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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니서 1조원 규모 잠수함 3척 수주…"경쟁력 입증"

최종수정 2019.04.12 20:17 기사입력 2019.04.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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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 1400t급 잠수함 3척 수주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PT.PAL 조선소 부디만 살레 (Budiman Saleh) 사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PT.PAL 조선소 부디만 살레 (Budiman Saleh) 사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이 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을 수주했다. 1차 사업 수주 이후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약 1조1600억원(10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은 전장 61m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다.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잠수함을 수출하게 됐다. 그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온 결과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해군, 주 인니 한국대사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수출입은행, 국방기술품질원 등 수 많은 정부관계기관과 대우조선해양의 공조가 빛을 발한 결과물"이라며 "특히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신남방정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는 등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번 수주로 전통적인 디젤잠수함 건조 강국들을 제치고 가격, 품질, 교육훈련, 군수지원, 조선기술 협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쟁우위에 있음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과 창정비 사업도 26척의 실적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 각국에 추가적인 잠수함 수출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3척 약 23억1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약 27.6%를 달성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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