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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청정맥아·리얼탄산 "테라의 첫잔은 무조건 한잔 가득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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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거 맥주 최초 초록병
100% 리얼 탄산의 시원함
부드럽고 찰진 거품 풍미 가득

[신상 뜯어보기]청정맥아·리얼탄산 "테라의 첫잔은 무조건 한잔 가득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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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토네이도가 휘몰아치는 평야를 뒤로 한 채 배우 공유의 표정에 비장함이 감돈다. 하이트진로가 깨끗한 이미지의 공유를 모델로 앞세워 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맥주 테라의 광고 콘셉트다. 캔이 아닌 병맥주가 등장하는 것도 신선했지만 '새로운 청정라거 시대 개막'이라는 자막이 더 시선을 끌었다. 평소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상' 맛은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최근 지인과의 모임을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신제품 '테라'를 발견했다. 평소라면 와인을 선택했겠지만 이 날은 테라를 주문했다.


테라는 공기질 부문 1위 호주 중에서도 청정하기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사용하고, 맥주를 발효하는 과정 중에 발생한 탄산만을 담았다고 했다. 하이트진로가 '청정라거'를 내세운 이유기도 하다. 이미 테라를 먹어봤다는 지인은 기존에 없던 청량감과 풍부하고 조밀한 거품이 마지막 한 모금까지 라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평했다.

첫 인상은 합격점. 기존의 갈색병이 아니라 초록색 병인 점부터 눈길을 끌었다. 국내 라거 맥주 최초의 초록병이란다. 병 어깨에 토네이도를 연상시키는 양음각 모양이 새겨져 세련된 느낌이 물씬났다. 라벨 역시 골든 트라이앵글을 연상시키는 삼각형의 심볼도 고급스러웠다.


맥주 잔 가득 따라보니 로고 위로 차오르는 거품이 찰져 보였다. 첫 잔을 들이켰는데 나도 모르게 시원하게 원샷을 했다. 입술에 닿는 거품은 매우 부드러웠다. 시원하고 청량한 탄산감이 뒤따라왔다. 맥주 특유의 잔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부흥하기 위해 5년전 개발에 착수해 연구한 결과물이라는 하이트진로의 자신감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내가 맛 본 라거 맥주 중 풍미는 가장 뛰어났다. 다 마신 후에 남아있는 거품도 인상적이었다. 테라의 첫 잔은 한 잔 가득 원샷을 해보길 추천한다.

두 번째 잔은 기존 맥주와 비교해 봤다. 거품이 다른 맥주보다 오래 유지되고 맥주 색도 조금 더 진했다. 4.6%로 일반 맥주보다 조금 높은 도수이지만,극도로 민감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소맥(소주+맥주)'폭탄주도 도전. 부드러운 거품이 먼저 닿고 마지막까지 부드럽게 감싸줘 소주 향이 덜 느껴졌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기자처럼 소주의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제격일 듯 했다.


에일 맥주나 수제 맥주의 진한 맛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것 같다. 맥스 같은 올몰트비어와 같은 진함은 기대한다면 테라의 맛이 조금 부족할 수도. 출시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아쉽다.


◆당신은 마셔야 해

#풍부한 탄산과 깔끔한 마무리 맛을 원한다면

◆한줄느낌

#찰진 거품과 시원한 목넘김으로 원샷이 즐겁다

◆가격

#355㎖캔(6개 들이)기준 평균 마트가격 8220원/ 유흥업소 500㎖병 기준 약 4000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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