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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년…미리보는 2020 총선 ② 경기ㆍ인천] 정권 명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

최종수정 2019.04.12 12:39 기사입력 2019.04.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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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내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레이스는 사실상 시작됐다. 정계개편 흐름도 심상치 않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여야 정당 모두의 운명이 걸린 승부처다. 이번 선거의 판세와 변수, 관심 지역구 등을 전국 권역별로 진단한다. -편집자주

국회 본회의장 전경. 윤동주 기자 doso7@

국회 본회의장 전경. 윤동주 기자 doso7@


민심의 바로미터, 총 73개 의석이 걸려있는 경기ㆍ인천 지역은 총선 승리로 가기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최대 승부처로 통한다. 21대 총선에서도 '100년 집권론'을 내건 더불어민주당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자유한국당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경기ㆍ인천에서는 민주당이 47석, 새누리당이 25석, 정의당이 1석씩 각각 나눠 가졌다.


결과에서 보듯 수도권에선 '절대 강자'란 표현이 좀처럼 적용되지 않는다. 호남과 영남에 비해 지역주의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20대 총선 직전까지 전체의석 300석 중 180석까지 바라보던 새누리당이 예상 밖의 패배를 경험한 이유는 수도권 민심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크다.

[D-1년…미리보는 2020 총선 ② 경기ㆍ인천] 정권 명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

경기도의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수원에서는 한국당 '원외' 인사들의 복수전 성공 여부가 관심사다. 20대 총선 패배 후 한동안 잠행을 이어가던 정미경 전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한국당 최고위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수원무 지역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4선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최근 김 의원의 입각설(국무총리)도 대두되고 있는 만큼, 누가 당선증을 받아갈 수 있을지 아직 예단하긴 힘들다.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한국당 좌파독재특별위원회 등에서 활약하는 김용남 한국당 전 의원은 수원병에서의 복수전을 벼르고 있다. 이 지역에서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다시 한번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이종걸 민주당(만안), 이석현 민주당(동안갑), 심재철 한국당(동안을) 의원 등 다선 의원들이 버티는 안양에서는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관전 포인트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의 선수(選數)만 도합 '16선'이다. 이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인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동안을 지역위원장을 따낸 초선 비례 이재정 의원과 5선의 심재철 의원의 대결은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봄비가 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연분홍빛 벚꽃으로 둘러싸여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봄비가 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연분홍빛 벚꽃으로 둘러싸여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문재인 정부에서 두 명의 장관을 배출한 고양에선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고양병)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의 생환이 관심사다. 당내에선 이들이 장관 출신이라는 플러스 요인을 안고 무난한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양갑에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고양 지역의 여성 정치인 돌풍이 다음 총선에서도 이어질 것인지는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청와대와 정부 출신 인사들의 총선 도전기도 관심사다. 우선 시흥갑에선 3선을 노리는 함진규 한국당 의원과 '문재인의 남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재대결이 기대된다. 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성남중원 출마가 유력시된다. 4선의 신상진 한국당 의원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크다. 김봉준 청와대 인사비서관은 남양주을이 출마 예상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현역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과 자리다툼이 예상된다.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은 의정부, 파주 등 접경 지역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인천에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거취가 지역 판세를 뒤흔들 것이란 관측이다. 당내에서 상당한 중량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강력한 상대 후보를 타깃으로 한 '험지 출마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출마하는 지역구에 전략적으로 기용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이 경우 전직 시장들의 '리턴매치'를 볼 수 있다. 지역구 획정에 따라 계양구와 강화군이 한 지역구로 묶일 경우 안상수 한국당 의원과 송 의원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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