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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노조 “알맹이 내놔라”…금융 당국에 최후 통첩

최종수정 2019.04.12 11:23 기사입력 2019.04.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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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6개 카드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의 카드 경쟁력 강화 방안 수용 거부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6개 카드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의 카드 경쟁력 강화 방안 수용 거부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카드 노조가 금융당국에 최후의 통첩장을 날렸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와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500억 초과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하한선 마련 ▲레버리지 배율(자기자산 대비 총자산 한도) 차별 철폐 ▲부가서비스 축소 즉각 시행을 요구했다.


노조는 "금융 당국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묵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부가서비스 축소를 즉각 시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사항이 내달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파업에 돌입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 경고로 풀이된다.


노조는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9일 내놓은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및 고비용 마케팅 개선 방안'을 '알맹이 빠진 맹탕'으로 규정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대형가맹점 및 법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사들의 출혈마케팅을 법령으로 제한하고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카드업계는 그동안 요구해 온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 축소, 대형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하한제 도입 등 핵심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 10~11일 이틀간 금융위에 면담을 요청해 추가 보완책을 요구했지만 양측은 극명한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금융 당국에서는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나몰라라'하는 부분도 있고 일방적으로 묵살하는 것도 있다"며 "당국에서 다음 달까지도 답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미 결의한 대로 투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카드노조는 금융위 대책 발표가 미흡할 경우 총파업을 결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신한ㆍKB국민ㆍ우리ㆍ하나ㆍ롯데ㆍBC카드 6개사 노조 대의원 총 326명 중 309명이 참석해 가결됐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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