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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공기 2분만에 청정…맘카페서 입소문"

최종수정 2019.04.12 11:17 기사입력 2019.04.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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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 개발한 두 남자

"초기엔 차량용으로 개발 시작, 악화되는 환경에 콘셉트 바꿔"

소형 공청기 첫 공인기술 인증, 공조 사각지대 해결

 전종건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상품기획담당 책임(왼쪽)과 구명진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종건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상품기획담당 책임(왼쪽)과 구명진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이동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긴요한 품목이 됐다.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나오기까지 2년의 개발시간이 필요했다. 퓨리케어 미니 개발자인 구명진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전종건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책임은 생활 전반에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휴대용 공기 청정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난 구 선임연구원은 "초기는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시작했는데, 환경이 악화되다 보니 차량 외에도 다른 곳에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에 제품의 콘셉트가 바뀌었다"며 "단순히 팬과 필터만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먼지센서, 블루투스 칩, 각종 모듈을 작게 만들어야 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기과학연구소 등 전사조직이 제품 기획에 참여했다.


구 선임연구원은 "중형차 기준 '나쁨' 수준의 공기는 8분 만에, 유모차에서는 2분 만에 '양호' 수준으로 청정이 가능하다"며 "소형 공기청정기에서는 처음으로 공인된 기관을 통해 기술을 인증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는 목걸이, 컵홀더형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휴대용 공기청정기 중에서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클린 에어(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받은 제품은 퓨리케어 미니가 유일하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4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9개 브랜드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을 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수준 미달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휴대성을 살리기 위해 제품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전 책임은 "기존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상부로 공기가 배출되는 반면 이 제품은 호흡기 방향, 전면으로 바람이 오도록 제품을 개발해 사용자에게 청정 공기가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라며 "눕히거나 뒤집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센서와 듀얼 청정팬을 개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전 책임은 "사내 평가 때마다 임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제품의 성능, 디자인 기준이 더 높아져 힘들었다"며 "출시 초반이지만 완성차 업체에서 제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맘 카페에서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사내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헬기에도 이 제품을 설치하기도 했다.


구 선임연구원은 "퓨리케어 미니로 집과 회사 중간에 솔루션이 없는 부분을 일부 채웠다"며 "모든 생활 환경에서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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