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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단계적 해법·3차 회담 가능성' 언급 주목

최종수정 2019.04.12 10:25 기사입력 2019.04.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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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결과 차분히 보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된 한ㆍ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 주요 언론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른바 '단계적 해법' 및 톱다운 방식을 통한 3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 등 대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거래에 대해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다양한 스몰딜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주목한 것이다.


반면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이 비핵화에 동의할 때까지 제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회담의 성과로 "3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번째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회담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톤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WSJ는 그러면서 대북 제재에 대한 한ㆍ미간 의견 차이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WSJ는 "북한 비핵화 설득 방법을 놓고 한ㆍ미간 의견 분분하다"면서 한국의 경제 제재 완화 입장과 미국의 제재 유지 입장 차이가 있다고 썼다. 양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 외에도 무역 관련 논의도 계획했다고 밝혀 최근 현안이 된 미국의 '안보 위협'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한 양국간 협상 여부 및 일정 등이 논의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곧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NYT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발언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북핵 협상에서 점진적인 해법을 실행시키기 위한 톱다운식 접근법은 필수적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협상 전략 혼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WP에 따르면 수잔느 디마지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아시아분석가는 최근 북한측에 대화 접촉 재개 위한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는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마주앉 아 스텝바이스텝(step-by-step)을 거론했다"면서 "왜 그가 지난 2월 말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빅딜을 주장하고 거절됐을 때 뛰쳐나왔나"라고 비판했다. 디마기오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 재무부 제재 철회 트윗,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비핵화 정의 합의 여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등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혼선의 사례로 들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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