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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 6년만에 20배…우버 IPO로 구글도 '대박'

최종수정 2019.04.12 09:22 기사입력 2019.04.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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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상장시 52억달러 상당 지분 확보
리프트에도 투자…구글 지분 7억달러 이상
차량공유업체 상장러시에 '함박웃음'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 모빌리티 업체 우버의 상장으로 구글도 대박을 치게 됐다. 6년 전 우버에 2억5800만달러를 투자하며 확보한 지분은 상장 이후 52억달러 상당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버가 이미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7억달러 이상을 낸 만큼 모빌리티 업계의 가장 큰 승자는 구글이라는 평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우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서류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확보한 우버 지분은 5.2%라고 전했다. 우버가 공모가 예상범위를 주당 48~55달러로 책정한 만큼 상장 후에는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의 지분가치도 52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구글이 우버에 2억5800만불을 투자할 당시만 해도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는데 6년만에 이를 20배로 불리게 된 셈이다.


구글은 우버에 이은 미국내 차량공유 2인자 리프트에도 지난 2017년 투자회사 캐피털G를 통해 5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5.3%를 확보했다. 리프트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하루 새 10% 이상 폭락했지만 여전히 구글의 지분은 이날 종가 기준 7억8300만달러에 달한다.


투자 관계로 얽혀있지만 우버와 리프트 모두 자율주행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구글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우버의 경우 구글과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2017년 알파벳은 우버가 구글의 전 임원이었던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만든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할 때 구글의 영업 비밀을 훔쳤다는 이유로 우버를 고소했다. 이 소송전은 지난 2월에서야 해결됐다. 우버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게 0.34%의 지분을 넘기기로 합의하기로 한 것이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당시 2억4500만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때 이미 구글은 초기 투자 금액을 대부분 회수한 셈이다.


사업적으로도 아직 여러 교류가 있다. 우버는 지난 2016년 초부터 지난해까지 구글에게 지도서비스 5800만달러, 마케팅 및 광고 서비스에 6억3100만달러, 기술 인프라 및 시업서비스 부문에 7000만달러 등 총 7억7900만달러를 지급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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