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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동유럽 '16+1' 참여 눈독…"중국 밀착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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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그리스가 중국과의 밀착을 위해 중·동유럽(CEEC) '16+1' 협의체 참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 총리가 이달 초 '16+1'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서한에서 "'16+1'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평화와 공동 발전을 꾀하려는 그리스의 의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FT는 오는 1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연례 중·동유럽 '16+1' 모임에서 그리스 참여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2012년부터 유럽연합(EU) 회원 11개국, 발칸 반도의 5개국과 함께 '16+1'로 불리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중·동유럽 '16+1' 모임이 결성된 이후 중국은 16개국에 154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리스가 중·동유럽 '16+1'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것은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이 유럽 안에 깊숙하게 침투하면서 이를 못 마땅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유럽 내에서는 중·동유럽 '16+1' 협의체를 활용해 중국이 유럽 내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중국을 '체제적 경쟁자'로 낙인찍기도 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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