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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못하면 빨리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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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입니다. 숙면하지 못하면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잠이 보약입니다. 숙면하지 못하면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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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숙면은 노화를 늦춰주는 하나의 요인일까?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지난달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뇌의 잠을 관장하는 회로가 노화와 연관되는 세포의 산화스트레스와 연관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이 숨 쉬는 산소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작용을 불완전하게 할 경우 문제가 생긴다. 불완전 연소는 세포에 '산화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연구팀은 이 산화스트레스가 잠을 통제하는 뉴런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산화스트레스는 인간이 늙고 퇴행성 질병에 걸리는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산화스트레스는 숙면을 방해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 인체는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초파리가 잠을 조절하는 특별한 뉴런들의 세트를 가진 것처럼 다른 동물이나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추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이 잠을 조절하는 뉴런들이 전기적으로 활성화 돼 있으면 자고, 활성화 돼 있지 않으면 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지로 마이센뵉 옥스퍼드 '뇌 회로와 행동 센터' 교수는 "수면 부족은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높여 화학적 상태를 변하게 하는데 이는 몸을 노화시키는 산화스트레스가 잠의 회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의 매커니즘을 이용하면 수면제의 혼돈, 건망증, 중독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수면 장애 치료와 노화 연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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