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년만에 풀체인지 '뉴 3시리즈' 본격 판매 개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BMW코리아가 8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7세대 '뉴 3시리즈'를 본격 판매하고 고성능 스포츠 세단 'BMW M340i'를 최초로 공개했다.

11일 BMW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 3시리즈 체험관 '드라이빙 큐브'를 설치하고 상품 소개와 M퍼포먼스 세단 M340i를 공개했다.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김누리 디자이너도 행사에 참석해 뉴 3시리즈의 디자인 특징과 BMW 세대별 역사에 소개했다.

김 디자이너는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며 "특히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5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특히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층 진화된 7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새로운 3시리즈의 외관은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가 늘어나며 기존 차체 대비 크기가 커졌으며, 업그레이드 된 엔진을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기존 모델대비 무게를 55kg 이상 줄였으며 무게중심을 10mm 낮춰 핸들링과 제동 능력을 향상시켰다.

국내 출시 뉴 3시리즈 엔진 라인업은 320d와 330i로 두 가지로 출시된다. 3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뉴 330i는 최고출력이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달한다.

전면 디자인은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캐릭터라인과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기본적용됐다. 전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으며 후면부는 3차원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차체가 넓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내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운전자의 집중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변경됐다. 12.3인치와 10.25인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를 만들며 디스플레이 시인성을 개선했다.

BMW 뉴 3시리즈의 가격은 기본 모델이 320d 5320만원, 320d xDrive 5620만원, 330i 럭셔리 트림이 6020만원, 330i xDrive 럭셔리 6320만원이다. 운전자의 취향을 고려한 패키지 가격은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300만원, 프리미엄이 최대 110만원, 인디 비주얼 패키지는 최대 160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이날 BMW코리아는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3리터 6기통 가솔린 모델로 매시키드니 그릴 등 차별화된 디자인 뿐만아니라 M스포츠서스펜션 등 장착으로 다이나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M340i는 반자율주행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포함해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가격은 7590만원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