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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TK…텃밭에만 집중된 황교안 '민생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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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속으로-민생대장정'을 기치로 내걸고 현장 방문에 올인하고 있다. 첫 행선지 포항에 이어 11일에는 부산을 방문한다. 다음 주에는 대구일정이 예정돼 있다.


그는 지난 8일 보궐선거를 치른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ㆍ고성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민생대장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곧바로 포항을 찾았다. 포항지열발전소를 찾아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은 오후에 부산에 내려가 조선기자재 및 선박수리 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업을 방문한다. 청년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현장에서 찾아내 비판하겠다는 설명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총선용 행보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 때문인지 황 대표의 현장방문은 부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에 집중돼 있다.


황 대표가 현장방문지로 PK, TK 지역을 택한 것은 텃밭 민심부터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4ㆍ3 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을 향한 관심을 확인한 만큼 현장방문을 통해 '확실한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보수의 든든한 텃밭이었다가 더불어민주당에 일부 지역구를 내 준 PK 지역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최대 분수령이다. 한국당은 그동안 보수 민심이 흩어져있었지만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승리 가능성을 엿봤다고 판단하고 있다. PK 지역을 자주 찾는 것은 이런 민심을 다독여 내년 총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반대로 호남지역 현장방문 계획은 미정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대구까지의 일정만 확정됐고 다른 지역은 정해진 바 없다"며 "추이를 지켜보고 방문 지역을 얼마나 더 확대할지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민생투어'라고 했지만 '표밭 챙기기 투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국당 관계자는 "호남지역을 챙긴다고 한국당으로 표가 오지 않는다"며 "어차피 선거용 행보라면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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