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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도착 문 대통령, 블레어하우스에서 참모들과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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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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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오후 5시 20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백악관 영빈관(블레어 하우스)로 직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첫날 일정에 대해 “블레어하우스에서 참모들과 점검회의를 겸한 만찬을 했다”고 전했다.

점검회의를 겸한 만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 안보 라인 핵심 관계자들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회의에서는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 맥락 등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2020 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 된다는데 동의하는가'라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의 질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여지(a little space)를 남겨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미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춘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어서 도착 첫날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회담 준비에 주력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해 5월 1박 4일 일정으로 실무방문을 했을 때도 도착 첫날은 별도 일정을 잡지 않았다.


2017년 6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공식 실무방문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내외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했다.


또 문 대통령이 3박 4일간 블레어 하우스에 숙박하도록 함으로써 국빈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환대를 표했다.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도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초대한 것.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오후 워싱턴 시내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에 확인한 결과 한국 대통령 내외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문 대통령 부부를 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의 부인까지 동석하는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소규모 회담, 확대 회담 순으로 이어진다.


단독 회담에 정상 배우자가 동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가 공개한 일정표에 따르면 단독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낮 12시10분부터 25분까지 15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양측 영부인이 동석하는 것은 백악관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회담에 이어 양측에서 3명씩 배석하는 소규모 회담, 10명 내외가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소규모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실(NSC) 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한다.




워싱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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