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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까지 "금리 인하" 압박…Fed는 '연내 동결' 기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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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까지 나서 연방준비제도(Fed)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에 인플레이션의 증거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시점에서 사람들은 다음 경기 둔화에 대비책이 없다고 말한다. 왜 기준금리를 다시 내려야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펜스 부통령은 "발표된 소비자(물가) 수치를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이 언급한 소비자 수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의미한다. 3월 CPI는 전년동기 대비 1.9% 올라 물가상승률 목표치(2%)를 밑돌았다.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만큼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경제가 이제 막 성장을 시작했다고 진짜로 믿는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은 진짜 (성장률) 3%가 우리 경제의 시작 지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Fed는 이날 연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참석자는 올해 중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왔다. 일부 FOMC 위원들은 예상대로 경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의사록은 설명했다. 또 몇몇 FOMC 위원들은 소득 지표와 다른 성장 관련 지표들을 토대로 기준금리를 적정 수준 내에서 '양방향(either direction)'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Fed는 지난달 19~20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내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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