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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년간 크라우드펀딩으로 755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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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년간 크라우드펀딩으로 755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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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부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창업·벤처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7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417개 창업·벤처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7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178개 기업이 301억원을 조달하는 등 이용 기업수 및 조달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의 평균 업력은 3년4개월, 건당 평균 조달 금액은 1억6000만원으로, 크라우드펀딩이 초기 창업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력 3년 이하 기업이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2억원 이하 자금조달이 74%에 달했다.


전체 투자자 3만9152명 중 일반투자자가 전체의 93.8%(3만6726명), 투자금액은 52.5%((396억3000만원)를 차지해 일반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건당 평균 투자자수는 81명이었고 평균 투자금액은 193만원이었다. 최대 56회까지 투자한 투자자를 포함해 크라우드펀딩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투자자수도 다수를 차지했다. 5회 이상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한 일반투자자는 1332명에 달했다.

벤처기업, 3년간 크라우드펀딩으로 755억원 조달 원본보기 아이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중 92개 기업은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 593억원의 후속 투자금과 164억원의 정책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197개사는 지난해 535명을 신규 고용, 크라우드펀딩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만기가 지난 채무증권 88건 중 55건은 투자이익이, 27건은 손실이 발생했다. 6건은 원금만 상환됐다. 투자이익이 발생한 채권 중 최고 수익률은 41.2%였다. 이는 영화 '너의 이름은' 배급사업에 투자한 건으로, 영화가 관객 376만명을 동원해 추가이자(기본이율 10%, 추가이율 70%)를 받았다. 투자손실 발생 채권 27건의 발행액은 49억6000만원, 상환액은 17억7000만원으로 손실률이 64.3%에 달했고 원금 전액손실은 1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는 총 43개 창업·벤처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1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건수는 4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으나 자금조달 금액은 31% 증가했다. 1분기 건당 평균 조달금액은 2억6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2.5% 늘었다.


금융위는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으로 발행된 채권의 상환 현황을 공개하고 크라우드펀딩 허용기업 범위 확대 등 이미 발표한 제도개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발행된 채권을 발행기업이 자체 관리하고 별도로 상환 현황 등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관련 정보을 얻기가 어려웠다"면서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 채권 투자의 위험성 등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올해 3분기 중으로 채권의 상환건수, 금액, 부도율 등 관련 통계를 예탁원이 매분기 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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