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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ASEAN서 新동력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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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신남방 주요국 자동차부품 밸류체인 동향' 세미나
아세안 역내 관세 철폐한 베트남·친환경차 육성 나선 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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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아세안(ASEAN)은 총 인구가 6억4000만명, 국내총생산(GDP)이 3조 달러에 육박하는 매우 큰 시장이다. 시장 자체가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중산층의 출현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마이클 시코라 포트폴리오 디렉터는 9일 코트라(KOTRA)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신남방 주요국 자동차부품 밸류체인 동향' 세미나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이 아세안 국가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이클 디렉터는 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최근 자동차 산업이 급부상하는 국가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을 꼽았다. 그가 특히 주목한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그는 "현재 일본업체 점유율이 97%에 육박해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미미하다"면서 "하지만 10년 내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2%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유로2에서 유로4로 높아질 예정으로, 이 부문에서 한국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경우 최근 관세장벽이 낮아진 데다 대중교통 수단의 전기화 등 전기차 장려 정책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진출 기회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완성차에 대한 아세안 역내관세가 기존 30%에서 지난해 0%로 완전 철폐됐다.


이들 국가에 대한 한국 완성차 업체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현대기아자동차다.

마이클 디렉터는 "코발트 매장량이 풍부한 자바 지역에 한국과 일본, 중국 업체들이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가족이 많아 7인승 이상의 다목적차량(MPV)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곳에 구축될 현대차의 신규 시설에서는 스타렉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8억8000만 달러를 투입해 자동차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이클 디렉터는 태국의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시장이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고 2025년을 기점으로 시장은 2~3배 급성장할 것"이라며 "법인세 감면과 같이 친환경차 관련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면서 토요타, 닛산, 혼다 등이 이미 태국 투자청으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오는 2036년까지 전기차 12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차 육성 1ㆍ2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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