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지난해 물의를 빚었던 '불법이민자 아동-부모 격리 정책'의 부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행정부가 불법 이민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의 가족을 분리 수용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다시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것(분리 수용 정책)을 중단시킨 사람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동을 분리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국경경비대의 사슬로 연결된 우리(cages) 사용에 대해서도 승인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부적절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이뤄졌다. 트럼프(행정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아동 격리 정책이 없어지니 더 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기는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초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무관용' 정책에 따라 2700여명의 아이들을 부모들로부터 강제 격리 수용했다가 국민적 항의를 받고 철회한 바 있다.

AD

트럼프 대통령은 또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경질에 대해선 "집 청소(home cleaning)를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어디서 그런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국토안보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나쁜 법률이 문제"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장벽 건설과 관련해선 "열린 장벽을 원한다는 건 범죄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국토 안보를 원하며, 그것이 우리가 얻으려 하는 것이다. 그(국토안보) 이상의 더 좋은 용어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