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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회사 CEO 만난 윤석헌 금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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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기조연설 2대 키워드…포용금융·책임혁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에 참석, 금융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금융포용과 금융감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에 참석, 금융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금융포용과 금융감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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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5일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포용금융'과 '책임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FSS SPEAKS 2019'에서 금융의 사회적 가치로서 포용금융과 혁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는 책임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원장은 "금융의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포섭하는 일종의 물리적 접근성 제고에서 출발한 금융포용은 최근 들어 모든 계층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접근성 제고에 더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개념까지 포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포용금융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은 간편결제, P2P(개인 간 거래) 등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을 언급하며 "우리 금융권은 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인식하고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혁신이 예기치 않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 나아가 혁신과정에서 촉발된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한국 금융계에 '건강한 새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후 황폐했던 한국의 산림이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국토녹화에 성공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포용금융과 책임혁신은 튼실한 묘목이 되어 훗날 한국금융시장과 외국계금융회사의 동반성장이라는 푸르른 숲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1번째 열린 'FSS SPEAKS'는 금감원이 외국계 금융회사와 만나 감독ㆍ검사 방향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 대사대리, 제임스 최 호주 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 등 외교사절과 시티은행, SC제일은행, HSBC은행, 도이치은행 등 외국계 은행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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