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 개최
"비핵화는 양보할 수 없는 우리 목표"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22일 서울 서초동 향군회관 앞에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북한은 정전협정 이후 최근까지 3000여회의 대남 침투 도발과 여섯 차례의 핵실험, 150여회의 미사일 실험과 발사 등으로 우리의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2차례의 미북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은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북한은 2010년 3월26일 백령도 앞 해상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천안함을 어뢰 공격으로 폭침시켜 46명의 해군장병을 희생시켰다"며 "또한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수많은 군사 도발과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설명했다.
향군은 "북한 비핵화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목표"라며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국가안보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향군본부 임직원, 회관내 참전·친목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이 2000년 이후 서해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감행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을 상기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날이다.
정부는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해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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