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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밀무역 금지? 대중 무역 정상화?

최종수정 2019.03.22 08:05 기사입력 2019.03.22 08:05

대중 접경서 밀무역 가담한 국경경비대 연대장 긴급 체포...이유 둘러싸고 여러 의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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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서 자동차 밀무역에 가담해온 북한 측 국경경비대 연대장이 지난 15일 경비총국 보위사령부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밀수 통로 중 양강도 혜산이 최고'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혜산은 대중 밀무역이 성행하는 곳"이라며 "혜산 지역 국경경비대는 국가 무역기관과 밀접한 연계 아래 밀수를 방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무역기관의 밀수는 유엔의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한 일종의 국가무역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연대장이 중국산 자동차 밀수 과정에서 밀수 대금 중 상당액을 착복한 혐의로 체포됐다"며 "자동차 밀무역에 1년 넘게 가담한 연대장이 착복 혐의로 체포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연대장의 밀수를 방관해온 당국이 갑자기 단속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민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며 "연대장 체포는 그가 갖고 있는 개인 자금을 몰수하기 위함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강도의 다른 소식통은 "군 당국이 국가 무역기관과 연결된 밀무역 행위까지 문제 삼자 밀무역꾼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국가 밀무역 대부분이 혜산 국경경비대를 통해 정상적인 무역 거래처럼 진행돼온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런 판에 연대장이 갑자기 체포되자 앞으로 국가기관의 밀무역을 금하겠다는 뜻인지, 대중 무역교류가 정상화한다는 뜻인지 궁금하게 생각하는 주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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