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강세·Fed 긴축 중단에 반등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동결 조치 등 양적 완화 조치에 투자자들이 고무되면서 반등해 전날 하락치를 일거에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34포인트(0.84%) 오른 25962.51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30.65포인트(1.09%) 상승한 2854.88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99포인트(1.42%)나 급등한 7838.96로 장을 마쳤다.
증시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애플의 주가는 투자자문사 니담이 투자 전망을 '매수'에서 '강한 매수'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장 대비 3.7%나 뛰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분기별 수익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보다 높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전장 대비 9.6% 급등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로 인해 미국 반도체 업종의 대표 대형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VanEcK Vectors Semiconductor ETF(SM)도 전장 대비 3.5% 상승했다.
전날 Fed의 기준 금리 동결 및 보유 자산 축소 중단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망 후퇴에 실망했던 투자자들이 이날은 Fed의 '슈퍼 비둘기' 행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53%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로 확산되는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41%를 유지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경기 둔화 전망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뇌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페덱스, BMW, UBS 등도 이번 주 초 "글로벌 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무역 성장세도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우려섞인 예측을 내놓은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0일 워싱턴DC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충분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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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 유가는 소폭 떨어졌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배럴당 0.35달러(0.58%) 하락한 59.88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4시1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배럴당 0.81달러(1.18%) 떨어진 67.6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일 종가에 비해 온스당 7.1001달러(0.5454%) 오른 1308.80달러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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