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폭행 가해자, 피해자와 안면있는 사이"…피해자 안전 우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이 식당 주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 피의자가 식당 주인과 안면이 있는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시흥동 사건의 피의자 이모(65)씨는 어릴 때부터 시흥동에 거주한 토박이이며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서울 금천경찰서와 피해자 측은 가해자 이 씨가 시흥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토박이이며 사건 전에도 식당을 찾아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씨가 석방된다면 피해자가 큰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지난 19일 피해자의 아들 A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씨는 청소중인 피해자에게 다가가 발길질을 하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했다. 당시 이 씨에게 일행이 있었으나 일행은 폭행을 말리지 않고 지켜봤다.
A 씨는 "두 손님은 테이블이 모두 정리된 후에도 가게를 나가지 않았다"며 "어머니를 유심히 관찰하며 계획을 짜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분이 밤 11시37분께 가게 안쪽 주방을 살피고, 어머니께 '가게 뒤쪽에 방이있냐', '이곳에 비밀통로가 있냐'고 질문했다"며 "가해자 동행인은 미소까지 지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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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는 이 씨를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일행은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려워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호감을 표시했는데 받아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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