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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매각 적격인수후보 각 5곳 선정…캐피탈 매각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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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숏리스트에 하나금융, 한화그룹 등 5곳
롯데손보도 사모펀드 등 5곳 경쟁 예고
18일부터 6주간 실사 후 4월 본입찰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등 각각 5개 회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롯데캐피탈 매각은 잠정 보류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 적격 예비인수후보로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을 선정해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또한 롯데손보 예비인수후보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등 5곳을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후보로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6주간 실사를 진행하고, 4월 초 본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롯데캐피탈 매각은 보류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롯데캐피탈 매각에 패키지와 개별 매각 방식을 두고 고심해왔다. 3개사 예비입찰 결과 개별 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 일단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에 집중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말 롯데지주를 설립한 롯데는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이들 계열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주사를 설립한 지 2년이 되는 올 10월까지 금융 계열사 정리를 완료해야 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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