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별 통보에 내연녀 둔기로 내리친 70대 男, 징역 10년 선고

최종수정 2019.02.07 13:57 기사입력 2019.02.07 13:57

댓글쓰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이별 통보에 분노해 내연녀를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72)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A 씨는 장도리로 피해자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고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중상을 입어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한데도 A 씨는 피해를 보상하려는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A 씨는 성관계를 거부하고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 B(50) 씨를 폭행한 후 신발장에 있던 장도리로 B 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2017년 6월 전처와 이혼한 후 지난해 4월께 B(50) 씨를 알게 돼 사귀게 됐고 B 씨에게 생활비와 자녀 학원비 등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해 10월께 B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다음 달 A 씨는 반찬을 가지고 집을 찾아온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자신이 줬던 둘째 딸 학원비와 결혼비용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B 씨가 요구를 거절하며 "연락하지 마라"고 통보하자 이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