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 삼성생명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7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조8952억원으로 2.9%, 영업이익은 2조5871억원으로 53.0% 증가했다.
이번 삼성생명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보유 지분의 매각이익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중 2298만주(3.6%)를 매각하면서 7515억원의 주식처분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처리로 인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어서게 되면서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이다.
삼성생명은 또한 이사회를 열고 주당 2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1167억원 늘어난 4758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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