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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도 인종차별 논란…흑인인형이 백인인형보다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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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슈퍼마켓 아토모에 진열된 아기인형들 [사진=트위터]

아르헨티나 슈퍼마켓 아토모에 진열된 아기인형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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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동일한 아기인형을 ‘피부색’에 따라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흑인 아기인형이 백인 아기인형보다 100페소(약 3000원)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어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슈퍼마켓 아토모(Atomo)에 방문한 한 손님이 자신의 트위터에 “두 인형은 같은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며, 피부색을 제외하면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다”며 “만약 흑인 인형이라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받는 것이라면 이는 엄연한 인종차별이다”고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백인 아기인형에 붙은 가격표는 499페소(약 1만4000원), 흑인 아기인형은 399페소(약 1만1000원)으로 표기돼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는 장난감 제조사와 슈퍼마켓 중 누가 가격을 책정한 것인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다만 익명의 해당 슈퍼마켓 종업원은 “인형을 들여올 때부터 가격표가 부착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반인종차별 인권옹호 정부기관 국가인권연구소(INADI) 다니엘 디 주세페 대변인은 “장난감 제조사에서 의도적으로 인종혐오 혹은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인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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