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KOTRA 사장 "'수출 10% 더하기'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무역관을 둔 85개국에서 '수출 10% 더하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24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많은 기관이 올해 3%대 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글로벌 교역 여건과 주력 수출 품목의 불안 요인을 고려하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OTRA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6282억달러를 제시했다.
신남방과 신북방 등 신흥시장에서는 안정적 경제 성장과 경제 협력 활성화에 힘입어 수출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기 하방 위험에 따라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권 사장은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은 가격 하락이 시작됐고 선박,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의 수출 회복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OTRA는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총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해외 무역관이 위치한 주재국 수출을 지난해보다 10% 늘리는 수출 10%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
권 사장은 "현재 85개국에 보유한 무역관에서 수출 활성화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이들 사업이 올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 특화 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자동차 부품과 조선 기자재 분야 수출 상담회와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19회에서 26회로 37%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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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무역 분쟁 장기화 국면인 미국과 중국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의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신남방, 신북방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 기업을 돕기 위한 유턴지원팀을 신설했다"면서 "해외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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