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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치밥의 원조' 지코바 치킨, 오늘부터 전 메뉴 가격 1천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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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치밥의 원조' 지코바 치킨, 오늘부터 전 메뉴 가격 1천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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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일명 '치밥'(치킨에 밥을 곁들여먹는 메뉴)의 원조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 치킨이 새해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코바치킨 본사는 최근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날부로 전 메뉴 가격을 1000원 인상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양념치킨 가격은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소금구이치킨 가격은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랐다.

윙 양념구이(1만8000원)와 윙 소금구이(1만7000원) 가격은 각각 1만9000원, 1만8000원으로 인상됐고 순살 양념구이, 소금구이 가격은 기존 1만9000원, 1만8000원에서 2만원,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코바 본사측은 "메뉴 가격은 각 지점별로 다를 수 있으며 매장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지 않거나 일부 메뉴 가격만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94년 1호점을 오픈한 지코바 치킨은 경남 지역 치킨 프랜차이즈다. 2006년 이전까지 경남권에서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중부권 물류센터가 생기면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까지 입지를 넓혀왔다. 기존 숯불치킨 전문점들과 달리 배달 서비스를 일찍부터 시작한 데다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치밥 레시피의 원조격으로 자리 잡으며 인지도 역시 급상승했다. 2016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지코바 치킨은 2017년 기준 매출 320억7875만원, 영업이익 82억1889만원을 달성했다. 2017년 기준 가맹점수는 446곳이다.
치킨 가격 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땅땅치킨, 노랑통닭, 60계 치킨 등 각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며 치킨가격 2만원 시대가 본격화 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원재료값 상승, 치솟는 임대료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비교적 매출이 안정적이던 치킨업계마저 경기 불황, 물가와 인건비 등의 타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돼 다수 점주들이 본사에 요청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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