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액 54조1698억원, 영업이익 1조1575억원
영업이익 75% 상승,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 기저효과
2018년 영업이익률 2.1% 전년비 0.9%p 상승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54조1698억원, 영업이익 1조1575억원, 경상이익 1조4686억원, 당기순이익 1조15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 수 증가와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년비 1.2% 증가한 54조16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에 반영했던 통상임금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대비 74.8% 증가한 1조1575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0.9%p 상승한 2.1%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익이 외환환산손실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기아 의 매출액은 전년비 3.6% 증가한 13조4732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382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기말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 영향으로 전년비 5.9% 감소한 1941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0% 감소한 94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2018년 대비 3.9% 증가한 292만대(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로 세웠다. 올 한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신흥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RV 판매도 늘리면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신형 쏘울, 대형 SUV 텔루라이드, 소형 SUV 신모델, 신형 K5 등 볼륨 신차를 출시해 실적 반등을 이끌고, 하반기에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인도 공장을 필두로 신흥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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