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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재테크 전략] "글로벌 성장 둔화 감안…국채 우량 채권 투자"

최종수정 2019.01.04 11:38 기사입력 2019.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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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재테크 성공하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문혜원 기자]
시중銀 고수들이 제안하는 새해 전략
[새해 재테크 전략] "글로벌 성장 둔화 감안…국채 우량 채권 투자"


기해(己亥)년이 밝았다. 금리는 상승 궤도에 올랐지만 주식시장에는 한파가 몰려왔다. 지난해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은 당국이 고삐를 죄면서 투자 열기는 사그라들고 있다. 불확실성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2019년 재테크 전략으로 목표수익률을 낮추면서 리스크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향후 찾아올 반등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찾아오듯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시중은행 4곳의 재테크 대표 고수들이 제안하는 새해 재테크 전략을 들어봤다.

오인석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올해 자산배분 전략은 한마디로 '울퉁불퉁한 도로를 운전한다는 자세'입니다. 특히 올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으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경제가 단기 순환사이클 상의 고점에 다다른데다 유럽중앙은행이 돈 풀기를 멈출 예정이라는 점도 부담입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올해에 연방기금금리를 두어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다만 성장률 둔화로 장기채권 금리는 상승 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를 감안해야=올해 재테크 전략은 주식과 같은 공격적인 자산의 투자비중을 높게 가져가기 보다는 예금과 우량 채권 같은 안정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비전통적인 대체투자 상품으로 고루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원화자산 이외에 기축통화인 달러로 표시된 상품에도 배분하는 방안을 추천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 원화가치는 하락하는 반면 달러가치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화($) 분산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은 국채와 우량채권 위주로=채권 중에서는 안정적인 국채나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채권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 매력이 높은 신종자본증권에도 관심을 기울일 만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은행들이 이런 채권을 많이 발행하고 있는데 만기가 없는 영구채권이지만 5년 뒤에 조기 상환하는 옵션이 있어서 사실상 5년짜리 채권이라 간주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금리도 연3퍼센트 후반이어서 요즘 같은 저금리 시기에 충분히 접근할 만합니다.
▲대체투자 상품은 필수=순풍보다는 역풍이 잦을 때에는 정기예금 금리의 2~3배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은 필수입니다. 대체투자 상품 종류는 아주 많지만 이중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가지수연계증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 홍콩, 미국, 유럽,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 2~4개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해당 주가지수가 절반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5%내외의 쿠폰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수연계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통상 만기는 3년이지만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는 스텝다운(step-down) 형태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5~6년까지 묶어 놓을 여유자금 있다면=부동산 실물 펀드에 일부 배분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최근 글로벌 부동산시장에 손 바뀜이 자주 나타나면서 해외 주요 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특급건물에 투자하는 부동산 실물 펀드가 국내에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헤지(Hedge) 펀드도 관심을 둘만합니다. 통상, 헤지 펀드는 전통적인 주식이나 채권, 통화나 원자재 시장에서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노리고 매수하는 전략 외에도, 매도 또는 공매도(차입 매도)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시장 영향을 덜 받도록 해 큰 등락 없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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