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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새해 첫날부터 줄줄이 하락세…中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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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난 해 두자릿수 낙폭을 기록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실물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마저 줄줄이 고꾸라지면서 아시아 시장 전반에 하방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만 TAIE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내린 9554.14에 장을 마쳤다. 새해 첫날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 코스피(2010.00) 역시 1.5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7% 오른 2050.55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오후 장중 한때 2004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31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54% 떨어진 12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지난해 25%의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새해 첫날부터 전장 대비 1.15% 떨어진 2975선에서 거래 중이다.

홍콩 항생지수는 2.64% 하락한 2만5164.05, 호주 ASX 200은 1.57% 낮은 5557.80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집계됐다. 차이신 제조업 PMI가 경기 위축·확장의 경계선인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과 홍콩증시의 하락세가 다른 아시아국가로 전이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연말 아시아 증시를 강타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 미·중 무역전쟁 우려 등도 여전히 불안요소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증시 담당인 켄 웡은 CNBC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아직도 크다"고 2018년의 여파가 새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휴장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상승했다. 연간기준으로는 5.6% 하락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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