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통해 중국을 경쟁자(competitor)로 규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우선주의'를 골자로 하는 NSS 내용 중에 중국을 경쟁자로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 주 콴티코에 있는 연방수사국(FBI) 내셔널 아카데미 졸업식연설을 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헬기를 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 주 콴티코에 있는 연방수사국(FBI) 내셔널 아카데미 졸업식연설을 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헬기를 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의 우파 성향의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트럼프 대통령의 NSS는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했던 것에 비교해 분량 면에서 2배가 넘는 70쪽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최근 강연 등을 통해 예고한 바에 따르면 NSS에는 미국 본토 방어, 번영, 힘을 통한 평화 수호, 미국 영향력 확대 등이 남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NSS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현상타파국가(revisionist powers)'로 북한과 러시아는 불량국가(rogue regimes)로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경제상의 이익 침해 문제 등을 함께 거론하면서 경쟁자로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NSS 변화와 관련해 과도한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NSS가 중국을 봉쇄하려는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이 그동안 보여왔던 도전에 대해 현실적인 인식을 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NSS를 통해 미국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위한 약속 등이 강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슬람 무장세력과 맞서기 위한 미국의 군사력을 구축하고, 미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역 관계 등을 재조정하는 정책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AD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NSS는 현재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NSS에는 과거 기후변화를 미국 안보 위협으로 여겼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도 번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