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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공유경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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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본점에 '쏘카존' 설치…직원+고객+일반 '공유차량' 쏘카 활용 가능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내 은행산업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비즈니스 모델이 첫 등장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SOCAR)'와의 협력을 통해 은행 본점 주차장을 '쏘카존'으로 활용,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 일반 고객도 공유차량인 쏘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하기로 했다. 내달까지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유경제는 기존의 제품 및 서비스를 여러 명이 공유하는 방식의 협력 소비경제로, 이를 채택한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쏘카가 대표적 공유경제 기업으로 꼽힌다. 기존 자산을 공유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만큼 한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확산 속도도 빨라 주목받고 있는데, 금융계는 그간 관련 비즈니스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아 왔다.

신한은행은 본점 외에도 직원 합숙소가 위치한 서울 중구, 영등포구, 성동구 등 세 곳에도 쏘카존을 설치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을 선별해 쏘카존을 추가 배치하는 계획도 적극 고려중이다.

은행에 설치된 쏘카존을 통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도 공유차량 쏘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직원에 대해서도 자체 업무차량과 함께 쏘카를 활용하도록 해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상품과도 연계해 신한은행 적금 상품에 가입할 경우 쏘카 3시간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쏘카존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를 신한마이카(MyCar)대출을 통해 구매할 경우 추가 금리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부 직원의 디지털 마인드 강화와 함께 공유경제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수 영업점에 쏘카존 추가 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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