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첫 국제설계공모…15일까지 제안서 공모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는 15일까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의 제안서 공모를 한다고 1일 밝혔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한 재건축 정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주공5단지가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되는 대규모 단지이자 '2030 서울플랜'의 잠실광역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상징성을 감안한 조치다. 서울시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창의적 디자인을 담보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잠실주공5단지 중에서도 송파대로, 올림픽로 등 주요 도로와 한강변과 맞닿아있는 외부 구간에 배치된 공공·민간시설에 대한 설계다.
공공시설로는 한강 잠실대교에 설치된 보행공간과 이어지는 한강보행교, 2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민간시설은 최고 50층의 복합주거공간이 조성되는 준주거지역이 주 대상지이며 215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아파트 하부층의 판매·상업·업무시설, 호텔·컨벤션시설, 주민센터·파출소 통합 시설 등이다.
공모는 1단계 제안서 공모와 2단계 설계안 공모를 거친다. 1단계 참가등록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에 하면 된다. 작품접수는 20일까지 방문·우편·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팀은 2단계 설계 공모에서 4개의 지명팀과 경쟁하게 된다. 2단계 지명팀 중 2개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설계자인 조성룡 건축가로 확정됐다. 나머지 2개팀은 공모전문위원회에서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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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장소성, 공공성, 기능성, 거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쯤 선정되는 최종 당선팀에게는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권과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이 부여된다. 기본 설계는 기계·전기 등 설비도서 등을 제외한 디자인 차원의 설계로 건축심의에 사용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제설계공모인 만큼 공정성을 담보하고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잠실광역중심 일대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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