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영향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전국 공공기관, 회사 등이 혼란에 휩싸였다.
15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앞서 전국 공공기관, 금융기관, 교육기관, 회사 등은 수능을 이유로 운영시간, 출근시간을 조정한 바 있다. 관공서의 10시 출근과 함께 한국거래소의 시계도 한 시간 늦춰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15일 수능이 치러지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구성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수능 연기 학교, 수능 휴교, 수능 일주일 연기 등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김 장관은 "수능 응시자들에게 수능 연기 소식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전국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 1180곳만 휴업이 이루어진다. 그 외의 포항지역 학교는 전체 휴교하고, 그 이외 시험장이 아닌 학교는 등교시간을 한 시간 늦춘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일반상품시장 거래시간을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 역시 은행이 기존에 공지된대로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된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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