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통상임금 영향으로 10년만에 적자 전환(상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여파로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했다. 기아차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7년 3분기 이후 10년만이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4,0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1.45% 거래량 779,973 전일가 151,8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아, 지난달 27만7188대 팔았다…국내서 28년만에 현대차 넘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닥도 동반 상승세 도요타, 인도 공장 3곳 신설 추진…생산 3배로 늘린다 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3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4조10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8월 발생한 통상임금 소송 1차 판결 결과에 따른 임금, 소송비용 등에 대한 충당금 반영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4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1165억원의 영업손실(기업회계기준 개별실적 기준)을 기록한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10%대에 그쳐 지난 1분기(-39.6%)와 2분기(-47.6%)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통상임금 소송 지연이자 반영 등의 영향으로 경상손실 448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도 2918억원에 달했다.
3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상승으로 17.9% 증가한 가운데 해외공장은 중국 및 미국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15.0% 감소하며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69만 2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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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분기 누계(1~9월)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0조53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598억원, 8632억원으로 각각 81.4%64.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 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적자 전환하게 됐다"며 "재무상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스팅어, 스토닉 등 주력 신차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들도 충분한 만큼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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