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일부기업 실적 실망…일제히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8%(112.30포인트) 하락한 2만332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가 2.85%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47%(11.98포인트) 떨어진 2557.15로 거래를 마쳤다. 산업주와 통신주들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가 14.62% 떨어지면서 S&P 500 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멕시칸 음식 체인인 치폴레는 시장에서 예상한 조정 주당순이익(EPS) 1.63달러보다 낮은 1.33달러를 기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밝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2%(34.54포인트) 하락한 6563.89로 거래를 마쳤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폴 타운센 매니징디렉터는 "시장이 잠깐 일시정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이 기업들의 수익들을 보고 있으며, 일부분은 매우 좋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전달대비 18.9% 늘어난 연율 66만7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고 부족에도 강한 수요로 두달째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가구 수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전월비 증가율은 1992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9% 줄어든 55만5000채였다.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8.6% 증가했다.
지난 9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두 달째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달대비 2.2% 증가해 WSJ 조사치 0.8%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24% 하락한 93.71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70달러(0.05%) 오른 127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선임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부담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9달러(0.6%) 내린 5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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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같은 시각 배럴당 0.05달러(0.09%) 오른 5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4억5730만배럴로, 전주 대비 90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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