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가계부채대책]'2금융권 안심전환대출' 출시…"가계부채 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2금융권에서 변동금리·일시상환으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꿀 수 있는 '제2금융권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다. 2015년 은행권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정부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가계부채 증가 취약부문 집중관리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나 이자만 부담하는 주택담보대출자가 2%대의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 대출상품으로, 2015년 3월 은행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제2금융권 주담대를 특징으로 한 정책모기지 상품은 오는 12월 출시된다. 우선 5000억원을 한도로 상품을 판매한 뒤 수요 등을 살펴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상환 능력이 낮은 제2금융권 차주의 특성을 감안해 초기에는 상환액이 낮고 만기로 갈수록 상환액이 증가하는 '체증식 상환'을 허용할 계획이다.
신규대출 전환 시 대출한도가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대출 취급 당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도 합리적으로 반영한다.
정부는 이 상품이 금리 상승기를 앞두고 금리 변동에 따른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원금 상환으로 가계부채 규모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놓쳐도 기회 있다"…목표가 '100만원'...
이번 상품 출시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 차원에서 나왔다. 가계부채는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권 631조원(46%), 비은행권 473조원(34%)으로 비은행권 대출의 경우 상호금융권(284조원)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은행권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은 2012년 14.2%에서 2014년 23.6%로 오른 뒤 올 2분기 44.2%까지 상승했다. 금융위가 세운 고정금리 목표치(45%)에 육박하는 수치다. 다만 은행 주담대 분할상환 비중은 2분기 기준 44.2%로 목표치(55%)에 10%포인트 가량 못미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