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현 회장 소액주주운동
보호예수로 보유주식 묶어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태양금속 태양금속 close 증권정보 004100 KOSPI 현재가 3,410 전일대비 175 등락률 +5.41% 거래량 1,703,951 전일가 3,235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폭락장에도 정치테마주는 '급등'…조기대선 영향 태양금속공업, 보통주 5원·우선주 10원 결산배당 '美 인플레 공포'에 파랗게 질린 증시…코스닥 2% 하락 공업 주주들의 소액주주운동이 이례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주들이 직접 임시주주총회를 열게 된 것도 모자라 최근엔 2대주주가 직접 자신의 지분을 보호예수로 묶고 '배수진'을 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회현 전국상장법인 소액주주연합행동연대(전소연) 회장은 20일 "어제 예탁결제원을 통해 태양금속 보유주식 5%에 대한 보호예수를 신청했다"며 "우선 내년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4월까지 6개월을 걸었고 사측이 주주친화정책을 펴치 않으면 보호예수 기간을 계속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태양금속 주식 312만7109주(8.52%)를 보유한 2대주주다.


보호예수는 기업이 인수합병(M&A)을 하거나 신규 상장하는 등의 이유로 주식을 새롭게 발행했을 때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최대주주나 대주주들이 자신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노 회장처럼 대주주가 멀쩡한 주식을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스스로 속박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노 회장은 사측이 주주친화에 소극적이고 법원이 허가한 임시주총마저 상법의 맹점을 이용해 개최를 거부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단기차익을 노리기 위해 소액주주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었다고도 했다.


노 회장은 "법원이 임시주총 개최 허가를 결정한 이후 주주로서 5차례나 임시주총 개최 및 주주제안서를 보냈지만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앞으로 경영권에 개입할 수 있는 최소 지분인 5%를 계속 묶어두고 사측이 주주친화 정책을 펼 때까지 소액주주 운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노 회장을 비롯한 태양금속 주주들은 내달 17일 대전 소재에서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다. 하지만 법원 명령 시한이 넘었으므로 주총의 효력과 관련해 추후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양금속 주가는 노 회장의 꾸준한 지분매입과 소액주주 운동에도 올해 고점(3040원) 대비 32% 하락하며 2000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