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한국항공우주는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 10일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한국항공우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한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80일 간의 수장 부재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경영 정상화에 긍정적 요소"라며 "신임 대표이사의 이력과 여러 배경을 감안할 경우, 향후 한국항공우주의 경영 지향점이 투명성과 청렴성으로 점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도입사업(APT)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7817억원,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T-50 수출과 KUH-1H 수리온 공급도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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