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유명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16일 몰타 북부 도로에서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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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지중해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의 유명 탐사보도 전문 기자가 테러로 의심되는 차량 폭발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몰타 경찰에 따르면 탐사보도 블로그의 운영자이자 신문 칼럼니스트인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53)는 16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몰타 섬 북부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차량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인해 숨졌다.


경찰은 폭발한 차량에서 불에 탄 시신을 발견했으며 그 신원은 갈리치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현지 신문 타임스 오브 몰타에 전했다.

몰타 국영TV는 갈리치아가 보름 전 경찰에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을 신고했다며 이번 사건이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몰타의 유명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16일 몰타 북부 도로에서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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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치아는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 등 몰타 정치인들이 연루된 부패 사건을 가차없이 폭로해온 기자다. 지난 4월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처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에 포함된 한 회사의 소유주가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의 부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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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올해 유럽을 뒤흔든 28인 중 한 명으로 갈리치아를 포함시키면서 그를 “몰타의 불투명성과 부패에 맞서 싸우는 ‘1인 위키리크스’”라고 평하기도 했다.


무스카트 총리는 갈리치아의 사망이 전해진 직후 이번 사건을 “언론의 자유에 대한 야만적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용의자 색출 의지를 표명했다.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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