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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2년 연속 자살자 수 감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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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대비 자살자 수 24.6% 감소...잠재적위험군 발굴·의료비 지원, 홀몸어르신 말벗 서비스 등 다방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자살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2016년도 자살자 수는 104명으로 전년도 대비 8.8%(10명)가 감소했으며 2014년도 대비 24.6%(34명)나 감소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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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이하 자살률)도 1.3명이 감소한 23.4명을 기록, 전국 평균 25.6명보다 낮게 나타났다.
최근 고덕·둔촌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사업에 따른 전세난과 극심한 고용난,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강동구는 자살률이 2년 연속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강동구가 지자체 차원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고 마음건강 돌보기에 다방면으로 힘써온 결과로 분석된다.

구는 잠재적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건강검진자가 우울검사를 받도록 돕고 방문간호사가 직접 발굴 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절한 돌봄을 제때 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에 연계해 심리검사, 약물치료 등을 포함해 ‘정신과 의료비 바우처’와 ‘자살 고위험군 바우처’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강동구 거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에 따라 말벗서비스와 일자리 사업 등을 연계해 홀몸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자살사별자(유가족)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심리치료 서비스를 1인 당 140만원(필요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매년 9월 ‘자살예방의 달’에는 생명지킴이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특강’은 물론 직장인, 어르신, 청소년 등 세대?계층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명존중 교육도 실시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자살’을 사회문제로 인식해 2013년 생명존중팀을 신설했다.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온 그간의 노력들이 2년 연속 자살률 감소에 기여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도시가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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