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 일대 ‘음주 취약지역’ 선정, 절주 사업 벌여
구는 2015~2016년 ‘지역사회 건강통계’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이 집중돼 있는 동자동 일대를 ‘음주 취약지역’으로 선정,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절주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비용은 무료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이어간다.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주1회 방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 음주 캠페인도 벌인다. 구는 최근 음주 폐해를 알릴 수 있는 홍보 포스터를 대한보건협회와 공동 제작, 동자동 일대 식당과 편의점 입구, 골목길 등 50곳에 부착했다. 구 ‘건강음주봉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새꿈자율방범대원 1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건강음주봉사단은 구에서 알코올 예방 교육 등을 수료한 이들이다. 구는 동자동 주민 50% 이상을 건강음주봉사단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건강 음주 캠페인 외 건강검진 일정을 주변에 알리고 지역의 변화를 이끈다.
구는 건강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선제적 방안으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알코올 예방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연초에 각 급 학교에 교육 안내 공문을 발송했으며 9월 현재까지 13개교(초등학교 4, 중학교 5, 고등학교 4)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음주 폐해를 알리는 이론 교육 외 ‘음주고글’을 끼고 학생들이 직접 만취상태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은 ‘음주금지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과다한 음주는 주민의 건강을 해치고 음주운전과 음주폭행 등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이 된다”며 “건강한 음주문화로 건강한 용산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의약과(☎2199-8367) 또는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2199-837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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