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고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말 고씨와 박 전 과장이 허위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박 전 과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씨의 주장을 인용, 과거 이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한 방송 프로그램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의 둘째 사위의 마약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씨의 마약 투약 가능성도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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