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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대통령 아들 이시형, '마약의혹' 제기한 고영태·박헌영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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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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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고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말 고씨와 박 전 과장이 허위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앞서 이씨는 고씨와 박 전 과장을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기도 했다.

박 전 과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씨의 주장을 인용, 과거 이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한 방송 프로그램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의 둘째 사위의 마약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씨의 마약 투약 가능성도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이씨는 서울남부지법에 해당 방송을 제작한 관계자 5명에 대해서도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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