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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옹호하고 나선 美보수 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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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지도자 리버티대학 학장(사진출처=ABC방송 캡처)

기독교 지도자 리버티대학 학장(사진출처=ABC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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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 단체와 반대파의 충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뭇매를 맞는 가운데 저명한 보수 종교인들이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유명한 기독교 지도자인 제리 폴웰 주니어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생각을 말한 것이다. 때론 이것이 그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은 뼛 속 깊은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 나는 그를 잘 안다"고 주장했다. 폴웰은 이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을 변호하는 몇 안되는 유명인사가 됐다.
기독교 보수파의 리버티 대학에서 학장을 맡고 있는 폴웰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 대학 졸업자들은 항의하는 차원에서 학위를 반납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2006년 리버티 대학을 졸업한 크리스 거머는 "나치와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한 미국 대통령 편에 선 폴웰의 발언을 듣고 졸업증서를 반환한다"고 말했다.

침례교 목사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20일 "종교 공동체는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대통령과 백악관의 신용을 손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마크 번즈 목사도 MSNBC의 취재에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네오 나치와 백인 우월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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