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약 1100만원 0%대 초저금리로 빌리는 셈…대출금리 1%대인 대출자도 40만명 이상
16일 금융감독원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현재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상호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의 개인 대출 중 대출금리가 0%대인 대출자는 총 31만6161명이다. 이들의 대출 총액은 3조5115억원이었다. 1인당 약 1100만원을 0%대의 초저금리로 빌리는 셈이다.
대출 금리 구간별로 살펴보면 3~5%대 미만으로 대출을 한 사람이 818만731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빌려간 돈은 671조3209억원에 달했다.
반면 연 25%가 넘는 초고금리 대출을 받는 이들도 많았다. 대출금리가 25% 이상 30% 미만인 경우는 74만5837명, 대출액은 5조8238억600만원이었다. 또 연 금리 30% 이상 대출자도 7만7160명, 대출액은 2853억1800만원이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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