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과 영서 북부 산간지역에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의 도로가 침수되고 등산객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승용차 한 대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강릉과 삼척, 동해지역의 저지대 주택가 등 침수 지역에서는 배수 작업도 이뤄졌다.
앞서 10일 오후 4시 48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한 계곡에서 산악회원 8명이 불어난 물에 한때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은 밤까지 최대 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가 쏟아지면 계곡 등의 경우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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