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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라던 애플, 미디어에 뉴스 광고 개방…상생 도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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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뉴스, 개방적 광고 시스템 도입검토
미디어들에 인센티브 부여…뉴스 플랫폼 확장


'애플뉴스' 애플리케이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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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애플이 광고 시장에 인색한 전략을 거두고 뉴스 공급자(미디어)들에게 개방적인 광고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광고전문매체 애드에이지(Adage)는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애플뉴스'에 자사의 제어 시스템이 아니라 미디어들이 웹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광고 기술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금까지 자체 제어시스템을 통해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고 번거로운 게시방법을 고수하고 있었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애플뉴스는 미디어들이 이미 웹에서 활용하는 구글의 '더블클릭' 시스템 등을 애플뉴스에서 허용할 계획이다. 구글의 더블클릭은 날씨와 지역 이벤트, 여행 정보 등을 기반으로 어떤 광고가 적당한지 실시간으로 판단해 선택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애드에이지는 "애플의 미디어 파트너들은 광고를 통해 수익창출을 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뉴스는 아이폰에 처음부터 깔려나오는 선탑재 앱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한 애플뉴스의 월간 사용자는 4700만 명에 이르고 15번째로 사용자 수가 많은 앱이라고 평가했다.

팀쿡 애플 ceo

팀쿡 애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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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뉴스는 페이스북 등과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자사 화면(사이트)에만 가두어 놓고 보게 한다. 운영체제인 iOS를 중심으로 형성한 콘텐츠 생태계 자체가 폐쇄적인 애플은 광고도 제한적으로 제공했다.

애플은 온라인 광고 시장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지난 2015년9월 애플은 브라우저 '사파리'에 광고를 차단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팀 쿡 (Tim Cook)은 "애플은 저렴한 비용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광고를 타겟팅하는 대신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애플이 애플뉴스를 통해 온라인 광고 시장 개방에 나선 것은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광고 수익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보다 많은 미디어들이 애플의 뉴스 서비스로 끌어들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애플뉴스는 편집과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애플은 지난 5월 애플뉴스의 첫 편집장으로 로렌 컨(Lauren Kern) 전 뉴욕매거진 편집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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