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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경찰, 故 백남기 농민에 사과해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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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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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비판했다.
16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표 의원이 출연해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표 의원은 이날 예정된 경찰의 입장발표와 관련해 “입장발표라는 말 속에서 해결된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이미 사과의 유효기간은 지났다”며 “이미 백남기 농민이 살아계실 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회에서 사과 요구를 했을 때 사과를 했어야 효용성이 있다.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행위자들에 대한 철저한 법적인 책임 추궁 수사 등 진상을 밝히고, 왜 사과를 하지 않았고 문병을 가지 않았고 왜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는 것만이 경찰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 의원은 또한 경찰이 그동안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어도 당시 정권의 실세 우병우 민정수석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허가해주지 않았다는 그런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만약에 사과를 하면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조치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꼴이 된다”며 “과거 이한열 열사의 사망 등 경찰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 같은 모양새라서 정권 차원에서 경찰이나 공권력의 책임이 있다는 어떠한 인정도 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이 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15일 서울대병원은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6일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 변경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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