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백제고도문화재단은 12일 충남 부여 나성 시굴조사에서 6세기 중엽 백제 사비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보살상을 발굴했다.
보살상은 북나성 성벽선 중 청산성 서쪽 쌍북리 산지구간의 구릉 정상부에서 몸체와 손부분은 남고 머리·광배 등이 유실된 채 발견됐다. 전면만 조각한 입상(立像)인 해당 보살상의 크기는 길이 6.3㎝, 너비 2.4㎝인 봉보주형(奉寶珠形) 보살상이다.
부여 나성 인근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상은 매우 희귀한 사례다. 이를 계기로 자문회의와 관계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추후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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