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설 연휴 졸음운전 30%↑"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설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졸음운전이 30%가량 늘고 설 당일에는 2배까지 급증해 사고도 그만큼 잦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자동차사고 39만5270건을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 사고, 음주운전 사고, 부주의 운전 사고가 평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의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가중돼 귀성 시에는 서울에서 출발 한 시간 구간에서 귀경 시에는 서울 도착 한 시간을 남긴 구간에서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설 당일이 평상시보다 2배 이상 사고가 잦았고 주로 낮 시간대에 일어났다. 운전자의 55.3%가 졸음운전을 경험했고 장거리 운전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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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실험결과, 차량 출발 5분 이내에 운전자가 두통과 졸음이 생길 수 있는 3000ppm 수준으로 올라가 이러한 상태로 2시간을 운전하게 되면 운전자의 피로도는 더욱 높아지고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설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운전 시 특히 주의해야 할 구간은 출발해 혼잡구간을 빨리 빠져나려고 할 때와 목적지 도착 한 시간을 남기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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